대한배구협회의 강경한 해외 이적 불허 입장에도 불구하고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그리스 이적에 성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배구협회는 무기한 자격정지라는 징게를 내려 이다영, 이재영 자매의 배구선수 생명을 거의 끊어놨었는데요. 하지만 국제배구협회에서 이를 중재했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이다영, 이재영 자매의 그리스 이적
학교 폭력 논란으로 선수 생활이 정지된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그리스 리그 이적을 추진 중인 가운데 대한배구협회 측은 이들의 이적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지만, 18일 오센에 따르면 대한배구협회 관계자는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그리스 리그 이적 추진과 관련해 "규정과 절차가 있으니 어렵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학폭 논란 여파로 소속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서 퇴출 당한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해외 진출을 타진 중이었습니다. 터키의 한 에이전시로부터 이다영이 그리스 빅클럽 PAOK와 1년 계약을 맺었고, 이재영도 곧 합류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왔으나 대한배구협회가 국내 선수의 해외 이적에 필요한 ITC(국제이적동의서) 발급을 거부하면서 그리스 이적 마저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협회는 '징계처분을 받고 그 집행 기간이 만료되지 아니한 자, (성)폭력, 승부조작, 병역기피, 기타 불미스러운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야기했거나 배구계에 중대한 피해를 끼친 자에게 해외 진출의 자격을 제한한다'는 규정을 근거로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ITC 발급을 불허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굴하지 않고 이재영-이다영 측은 FIVB(국제배구연맹)을 통한 ITC 발급을 추진 중이었습니다. 이에 이재영-이다영은 국제배구연맹 측에 질의 절차 등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배구계 인사들에 따르면 국제배구연맹은 이적 동의서 발급과 관련 유권해석이 필요할 경우 독자적으로 승인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협회 측은 FIVB를 통한 ITC 발급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주장했고, 협회 관계자는 "과거 쿠바 망명 선수에게 FIVB가 개입한 적은 있지만 다른 사례는 보지 못했다"며 "사실상 자국 협회 동의 없이는 발급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협회 동의 없이 FIVB가 직권으로 ITC를 발급할 수는 있지만 FIVB의 유권 해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협회의 공식 입장은 여전히 '발급 불가'였습니다.
협회 관계자는 "우리 측 동의가 없어도 ITC가 발급된다면 FIVB 직권이라 뭐라 말씀을 드릴 수 없다"며 "우리 입장은 그대로다. 협회는 국제 이적에 대한 규정을 따를 것이고, 계속해서 사태를 예의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협회측의 의사와는 달리 국제배구연맹이 이재영, 이다영 자매에 대한 이적 동의서를 내줬다고 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국제배구연맹 측은 입장은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받아야 할 벌은 한국에 국한되는 것"이라며 "한국 협회가 동의하지 않으면 우리가 나서겠다"는 입장을 그리스 PAOK 구간 측에 전달하고 자매의 이적을 위해 팔을 겉어붙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인해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다음주 쯤 그리스에 도착해, PAOK구단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리스 스포츠 전문기자에 따르면 "늦어도 다음주 목요일, 9월 25일쯤이면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구단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학폭 논란에 휘말려 결국 사실을 인정해버린 이다영, 이재영 자매의 최초 폭로글 전문 입니다.
이다영 이재영 학폭 논란 폭로글 전문
일단 먼저 배구갤러리에 글을 올렸는데 '주작이다'라는 글과 판으로가서 써봐라 라는 말들이 많으셔서 판에 글을 써보려 합니다. 10년이나 지난 일이라 잊고 살까도 생각해봤지만 가해자가 자신이 저질렀던 행동은 생각하지 못하고 sns로 올린 게시물을 보고 그 때의 기억이 스치면서 자신을 돌아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용기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지금 쓰는 피해자들은 총 4명이고, 이 사람들 제외 더 있습니다. 나이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신상이 드러날거같아 포괄적으로 적겠습니다.
이다영, 이재영 학폭 정리
1. 피해자와 가해자는 숙소에서 같은방이었는데 소등한 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뭘 시켰고, 피해자는 피곤해서 좋은 어투로 거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피해자가 계속 거절하자 이에 가해자는 칼을 가져와 협박을 했다고 하네요.
2. 피해자가 집안 사정으로 인해 학교 앞에 잠시 집을 얻어놓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부모님이 집에 아무도 데려오지 말라고 하셨는데 가해자가 애들 다 데리고 무작정 와놓고 나중에 부모님께 말할 때는 피해자가 데려갔다고 거짓말 했다고 합니다.
3. 피해자에게 더럽다고 냄새난다고 옆에 오지 말라고 악담했다고 하고요.
4. 학부모가 간식 사주신다고 하셨는데 귓속말로 조용히 쳐먹지 말라고 먹으면 뒤진다고 협박 했다고 합니다.
5. 시합장가서 지고 왔을때 방에 집합시켜서 오토바이 자세 시킨 것.
6. 툭하면 돈 걷고 배 꼬집고 입 때리고 집합시켜서 주먹으로 머리 때린 것.
7. 강제로 걷은 돈으로 휴게소에서 자기들만 사먹은 것.
8. 우리가 무서워하는걸 본인들도 알아서 불러놓고 "내가 왜 부른 것 같아?" 하고 거짓말이라고 놀린 것.
9. 이다영 이재영 학폭 폭로글에서 둘 중 한명이라도 기분 안좋을때 앞에 서있으면 "나와 ㅅㅅㅣ발" 하고
치고 갔다고 합니다.
10. 매일 본인들 맘에 안들면 항상 욕하고 부모님을 "니네 애미,애비"라 칭하며 욕한 것.
11. 말 시켰을 때 대답 똑바로 안하거나 개기면 뱃살 꼬집었다고 합니다. 당하는 피해자가 하지말라고 하면 더 꼬집으면서 울게 만들었다고 하네요.
12. 피해자가 바지 새로 산거 맨날 빌려가고 피해자가 입어야할때나 빌려주기 싫을때 있으면 선배들에게 맡겨두곤 했는데 그럴때마다 욕하면서 찾아오라고 했다고 합니다.
13. 아침밥 먹을 때 가해자가 밥먹기 싫어서 피해자 국에 본인 밥을 말았는데 피해자가 먹기 싫어서 한숨 쉬었다고 물티슈로 얼굴 때렸다고 하고요.
14. 차에서 장난치다가 모르고 가해자 어깨를 쳐버렸는데 꿀밤을 엄청 세게 때리고 주먹으로 가슴 때렸다고 하네요.
15. 미팅할 때 가해자가 피해자들이 운동할 때 기합을 안 넣는다며 전체 다 폭행했다고 합니다.
16. 부모님들 숙소에 한번씩 오실 때 가해자들은 계속 부모님 옆에 붙어있는 반면 피해자들이 부모님들 옆에 붙어있으면 혼내고 때렸다고 합니다.
17. 운동이 끝나고 가해자들의 보호대나 렌즈통 같은거를 피해자들 중 누군가 챙겨야했는데 까먹고 놓고오기라도 하면 "지금 찾을건데 안 나오면 뒤진다 xxx아" 라고 협박하고요.
18. 피해자들 여러명에게 하루 하루 돌아가면서 마사지를 시켰다고 하네요.
19. 고등학교 선배들이 벌금을 걷는다고 우리도 걷자 해서 다 동의했는데 알고보니 그건 팀 회비로 쓰려고 모으는 돈이였고 그걸 빌미로 피해자들 돈을 걷어갔다고 하고요. 기합 안넣는다거나 운동 제대로 안한다며 꼬투리 잡아서 돈을 걷었다고 합니다.
20. 체육관 안 탈의실에서 피해자만 밖에 놔두고 들어오지 말라고 하고 다른 아이들 다 데리고 들어가서 스케치북에 피해자 욕과 가족 욕 적어놓고 당당하게 보여준 것.
21. 가해자들이 본인들만 가해자 되기싫어 다른 피해자들에게도 나쁜 행동을 시킨 것.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 가해자들로 인해서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해자들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여러 TV프로그램에도 나옵니다. 괴롭히는 사람은 재미있을지 몰라도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은 죽고싶다. 라고 이 글을 가해자가 올렸더라구요.
본인이 했던 행동들은 새까맣게 잊었나 봅니다.본인도 하나의 사건의 가해자 이면서 저희에게 어떠한 제대로 된 사과나 반성의 모습을 보여주지도 않고 도망치듯이 다른 학교로 가버렸으면서 저런 글을 올렸다는 것이 너무나 화가 나면서 황당합니다. 가해자들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아왔을까요? 미안한 마음이 있기나 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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