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와 천화동인의 뜻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천대유와 천화동인은 주역의 괘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주역이란 유학 오경의 하나로 세상을 음양 이원으로 가정하고, 그중에 가장 좋은것을 태극이라 하였습니다. 이처럼 동양의 괘에 나오는 화천대유, 천하동인이 최근 대장동 게이트 때문에 시끄러운데요.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화천대유 주역의 괘
화천대유 : 화천이란 하늘의 불, 태양을 의미합니다. 대유란 커다란 만족을 의미합니다. 이를 조합하여 보면 화천대유란 하늘의 도움으로 세상을 또는 천하를 취한다는 뜻을 가집니다.
천화동인 : 천화란 불이 하늘을 밝게 하며 동인이란 함께 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마음먹은 일을 성취할수 있다는 운 으로 역술가들이 해석한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에 문학적 지향이 동일한 사람들이 모여서 발간한 동인지라는 이름도 주역의 천하동인괘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대동사회를 주장하는 이재명 지사의 생각이 투영된것이 바로 화천대유와 천화동인이 아닐까 합니다. 대동사회는 모두가 신분적 평등과 재화의 공정한 분배를 특징으로 합니다. 자본주의 사상과는 정 반대의 대척점에 있는 사상이 아닐까 합니다.
화천대유와 유토피아의 해석
자본주의 시장경제체를 근간으로 하는 대한민국에 대동사회의 의미는 무엇을까요? 사실 대동사회는 유토피아에 가깝습니다. 유토피아의 뜻 자체가 없는과 장소라는 두 말을 결합하여 만든 용어입니다. 즉, 현실적으로 존재할수 없는 이상의 나라를 말합니다. 대동사상을 주장한 동학농민운동도 결국 실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현재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선출마를 선언하는 장소에서 "대동세상"를 주장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아래는 주역의 64괘의 뜻 풀이를 "풍악서당 남해"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화천대유와 천화동인은 각각 14번째, 13번째에 풀이되어 있습니다.
13) 천화동인 (天火同人) 위는 하늘[天]이고, 아래는 불[火]이다. 동인(同人)은 ‘뜻을 같이 한다’. ‘협력’이라는 뜻이다. 어두운 하늘 아래 불이 타오르며 세상을 밝히는 상이다. 즉 어두운 밤길에 등불을 얻은 상이다. 세상을 밝히는 일은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야 하므로 동인(同人)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14) 화천대유 (火天大有) 위는 불[火]이고, 아래는 하늘[天]이다. 대유(大有)는 ‘크게 만족하여 즐거워하는 상태’를 말한다.
하늘의 불인 태양이 온 천하를 비추는 상이다. 즉 해가 중천에 떠 빛나는 상이니, 천하를 소유한다는 의미의 대유(大有)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주역은 이미지를 통해서 스토리를 전개합니다. 주역의 스토리는 기본적으로는 음양의 두개의 이미자가 결합하여 발생하는 변화를 말합니다. 둘이 결합하여 8개의 변화가 발생하고 그 변화는 다시 64개의 스토리를 생산합니다. 64괘는 64개의 대표적인 스토리이고 64개를 구서하는 384개의 효는 384개의 소규모 스토리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주역은 64개의 각각의 스토리에 이미지를 부여합니다. 화천대유와 천화동인은 각각 14, 13번째의 스토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화천대유 왜?
성남 대장동 일대 개발 사업에 참여했던 업체 ‘화천대유’와 ‘천화동인’의 사명(社名)도 독특해 정치권에선 작명을 둘러싼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 화천대유, 천화동인은 주역(周易) 64괘 중 하나입니다. 화천대유(火天大有)는 ‘하늘의 도움으로 천하를 얻는다’는 뜻으로 명리학계에선 굉장히 좋은 괘로 평가됩니다.
한 명리학자는 “하늘의 불에 해당하는 태양이 온 천하를 비춰 크게 얻는다는 뜻”이라며 “정정당당하게 천하를 소유하게 된다는 의미로 쓰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화천대유가 자회사로 설립한 천화동인(天火同人)은 ‘마음먹은 일을 성취할 수 있다는 운’으로 역술인들은 풀이합니다. 여러 사람에게서 도움을 받아 성공할 가능성이 큰 뜻이라고 합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번 대선 경선 출마 선언 등에서 ‘대동(大同) 세상’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한 것을 두고 야권에선 “두 회사와 연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대동’이 화천대유와 천화동인에서 한 글자씩 따온 것 아니냐는 것인데요.
그러나 이재명 지사 측은 “대동세상은 이 지사가 시민운동 할 때부터 중요한 사회적 가치로 생각했던 것”이라며 “특정 회사와 연관 짓는 것은 억측”이라고 말했습니다.
'화천대유자본관리'라는 한 회사의 이름입니다. 사원수는 16명 수준으로 작은 규모의 회사이지만. 매출액은 7천억 원에 가까울 정도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회사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각에선 ‘명리학’에 밝은 한 유명 인사가 작명에 도움을 준 것 아니냐는 말도 돌았습니다. 해당 인사는 “이 업체들은 알지도 못한다”며 “말도 안 되는 소문”이라고 했습니다.
화천대유는 현재 성남시 분당구 판교에 지점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큰손으로 있는 특수목적법인 토지회사인 '성남의 X'에서 자산 및 지분참여를 맡고 있습니다. 화천대유 측 관계자는 “회사 대표의 조상이 정조(正祖) 시절 장용영에 근무했는데, 정조가 제일 좋아한 주역의 궤가 화천대유·천화동인이었다는 뜻에서 사명으로 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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