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기시다 후미오 전 정무조사회장이 당선됐다는 소식입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누구신지 모르실 분들이 많을텐데요.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의 외무장관 출신이구요. 독도는 일본 땅 이라는 망언을 일삼았던 바로 그 기시다 후미오 입니다. 망언을 했던 기시다 후미오가 일본의 새로운 총리로 내정됐는데요. 기시다 후미오가 어떤 인물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프로필
출생
1957년 7월 29일 (64세) 도쿄도 시부야구 출생
재임기간
제100대 내각총리대신 2021년 10월 5일 (예정)
본적
히로시마현 히로시마시 미나미구 히지야마초
부모
아버지 기시다 후미타케, 어머니 기시다 스미코
배우자
기시다 유코(히로시마의 부동산 임대업자의 딸)
자녀
장남 쇼타로
1991년생, 히로시마의 중고일관교 진학교인 슈도(修道) 중고등학교와 게이오기주쿠대학 법학부 정치학과 졸업.
현재 아버지의 비서. 2020년에 방송에 출연해 기시다와 장남과 차남의 평소 생활이 공개되었습니다.
차남 고시로
1997년생. 평소 기시다와 장남, 차남이 아카사카의 의원숙사에 산다고 합니다. 삼남은 도내 모처에 따로 살고, 아내는 지역구에 상주하고 있습니다.
삼남
2000년 6월생 추정
학력
와세다대학 (법학 / 학사)
신장
173cm
소속 정당
자유민주당
지역구
히로시마 1구
의원 선수
9 (중)
의원 대수
40, 41, 42, 43, 44, 45, 46, 47, 48
경력
일본장기신용은행 행원, 중의원 의원 기시다 후미타케 비서, 히로시마현 제1구 중의원 의원, 자유민주당 청년국장, 건설 정무차관. 자유민주당 경리국장, 문부과학부대신, 중의원 후생노동위원장, 내각부 특명담당대신, 자유민주당 단체총국장,
자유민주당 국회대책위원장, 제147대~제148대 외무대신, 제16대 방위대신, 자유민주당 정무조사회장
기시다 후미오는 도쿄도 시부야구에서 출생했으며, 본적지는 히로시마현 히로시마시 미나미구 히지야마초입니다. 기시다 후미오의 아버지인 기시다 후미타케는 히로시마현 출신 통상산업성 관료, 정치인입니다.
기시다 후미오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통산성 관료였던 아버지가 뉴욕 총영사관에서 근무하던 관계로 뉴욕에 거주하며 퍼블릭 스쿨에 다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는 귀국 후 지요다구립 나가타초 초등학교의 3학년에 편입, 지요다구립 고지마치 중학교를 거쳐서 카이세이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는 1982년 와세다대학 법학부를 졸업 하고, 같은 해 주식회사 일본장기신용은행에 입사하였습니다.
기시다 후미오는 일본의 정치인이자 자유민주당 소속의 중의원이며, 외무대신, 내각부 특명담당대신 소비자 행정 추진 담당 대신, 우주 개발 담당 대신, 자유민주당 국회대책위원장(제52대) 등을 역임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는 현재 자유민주당의 파벌 중 온건파에 가까운 굉지회(宏地会)의 영수를 맡고 있습니다. 한국에선 이시바 시게루 의원만이 자민당내 대외 온건파인듯 보도하는 경향이 있는데, 기시다 후미오도 자민당에선 온건 우파격인 인물입니다.
특히 기시다 후미오는 이시바와 달리 유력 총리 후보 중에선 아베와 사이가 좋다고 합니다. 2021년 9월 3일, 스가 총리가 2021년 자민당 총재 선거에 입후보 하지 않고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현재로서는 유력 경쟁자가 없기 때문에 차기 총리직에 오를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현재 기시다 후미오는 일본의 새로운 총리 자리를 맡을 사람으로 당선되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투표 결과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기시다 후미오 전 정무조사회장이 당선됐습니다.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의 외무장관 출신입니다. 기시다 전 정조회장은 당원 표가 절반을 차지하는 1차투표에서도 고노 다로 행정개혁장관을 한 표 차로 이겼고, 국회의원 표가 압도적인 결선투표에선 더 큰 표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집권당 총재가 총리를 맡는 관행에 따라 기시다 후미오 신임 총재는 다음 달 4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100대 총리에 취임할 예정입니다. 자민당은 이날 오후 도쿄의 한 호텔에서 27대 총재 선거를 실시하고 기시다 후미오 전 정조회장을 총재로 선출했습니다.
당원·당우 표에서 우세한 고노 다로 행정개혁장관이 1차 투표에서 1위를 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당원 169표, 국회의원 86표로 255표를 얻는 데 그쳤고, 국회의원 146표와 당원 110표(총 256표)를 얻은 기시다 후미오 전 정조회장이 한 표 차이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장관은 1차 투표에서 고노 장관을 뛰어넘는 114표의 국회의원 표를 얻어 선전했으나 당원 표는 74표에 그쳤습니다. 노다 세이코 간사장 대행은 국회의원 34표, 당원 29표로 총 63표였습니다.
이어 실시된 결선투표에서 지역 표(47표)는 고노 장관이 39표(기시다 8표)를 획득해 우위였지만 국회의원 표에서 기시다 249표, 고노 131표로 차이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전 정조회장이 결선투표에서 큰 차이로 승리한 것은 호소다파와 다케시타파 등 1차투표에서 국회의원 각자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던 파벌들이 결선투표에서는 한쪽에 투표하기로 의견을 모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전날 밤 기시다 후미오 진영과 다카이치 진영의 간부가 만나 결선투표에서 공동 투쟁하기로 합의하는 등 ‘2·3위 연합’의 효과도 컸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야스쿠니 신사
새 총리 기시다 후미오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할지에 대해선 "나라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분들에게 존중의 뜻을 표하는 것은 정치인에게 중요한 자세"라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는 다만 존중의 뜻을 드러내는 방식을 놓고는 각각의 정치가나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다면서 본인이 총리가 된다면 그런 입장에 따라 적절하게 존중의 뜻을 나타내는 방법을 생각해 보겠다고 언급하는 데 그쳤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의 이 발언은 아베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는 다카이치 사나에후보(전 총무상)가 총리 자격으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겠다고 공언하는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아베 정권에서 외무상을 맡아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성사시킨 주역인 기시다 후미오는 이날 일본외국특파원협회(FCCJ)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태평양전쟁 당시의 가해행위에 대해 일본이 사과를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말에 "내가 외무상으로 있을 때 아베 내각의 전후 70년 담화를 정리했다"면서 "기본적으로는 이 담화에 따라 국제사회에 일본의 생각을 확실하게 호소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는 일본이 태평양전쟁 중의 주변국 가해행위에 대한 사과를 계속하는 문제와 관련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는데요. 이는 기시다 후미오가 아베가 주장해온 '사죄 외교' 중단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독도는 일본 땅"
기시다 후미오는 독도 위안부 소녀상 설치 추진에 반발하며 독도는 일본 영토라고 주장했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는 기자회견에서 경기도 의회가 추진하는 독도 위안부 소녀상 설치에 대해 "다케시마(竹島ㆍ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그런 입장에 비춰볼 때 수용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의 주장 때문인지 과거에 일본은 경기도 의회가 독도에 위안부 소녀상 건립을 위한 모금 운동에 들어가자 강력히 반발했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에 위안부 소녀상이 설치되자 나가미네 주한대사와 모리모토 야스히로 부산 총영사를 일시 귀국시키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일본 내에서는 외무성과 집권 자민당 내부에서 한·일 관계와 북한 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해 주한대사를 빨리 귀임시켜야 한다는 주장과 한국 정부가 소녀상 철거를 약속해야 한다는 반론이 충돌했었던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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